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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 2014.10.14] 추적·보안·원격제어까지 '컨테이너의 진화'  185614
 관리자  2014-10-17 09:07:58.0


동아대 연구센터 신기술 발표회


동아대 지능형컨테이너연구센터 관계자가 14일 부산 중구 한진해운빌딩에서 냉동컨테이너 추적장치를 이용해 사하구 동아대 승학캠퍼스와 부산신항에 있는 컨테이너의 실내 온도를 영하 20도로 낮추는 원격 제어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 휴대전화 크기 R-컨트레이서

- 냉동 컨 상태·온도 실시간 제어

- "10%만 장착해도 경제효과 1"

 

해운물류 분야에 최첨단 IT(정보통신)를 융합한 지능형 컨테이너가 진화하고 있다. 냉동컨테이너 내부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원격지에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인 R-컨트레이서(ConTracer), IP-RFID(전자태그)를 부착해 해상 조난사고가 발생하면 조난자의 위치와 상태를 파악해 신속한 수색작업을 돕는 구명조끼.

 

컨트레이서는 컨테이너와 추적장치를 뜻하는 트레이서의 합성어로, 컨테이너 물류 추적장치를 일컫는다. 동아대 지능형컨테이너연구센터는 14일 오후 부산 중구 중앙동 한진해운빌딩 28층 대강당에서 '미래해양기술개발 2014 신기술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기술을 선보였다.

 

휴대전화 크기의 냉동컨테이너 추적·장치인 R-컨트레이서는 글로벌 이동통신(WCDMA/GSM)과 위성통신(GPS)을 활용해 냉동컨테이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술. 냉동컨테이너 내부를 제어하는 '컨트롤 패널'을 연결해서 컨테이너 내부 정보를 수집하고 관제센터로 전송한 뒤 웹브라우저나 모바일, 고객의 서버 기반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대당 가격은 25만 원.

센터 최형림 소장은 "사람이 하루 2, 3회 냉동컨테이너의 전원 공급이나 이상 유무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 기존 기술과 달리 이 장치를 냉동컨테이너에 달면 국내 사무실에 앉아서도 전 세계를 이동하는 냉동컨테이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내부 온도와 습도를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2012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냉동컨테이너가 4000만 개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이 장치를 10%만 장착해도 1조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년 신규로 증가는 냉동컨테이너 220만 개의 10%만 잡아도 5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층 진화한 지능형 컨테이너 기술에 대한 참가자의 관심이 뜨거웠다. 임광수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장은 "IP-RFID 기술을 잘 활용하면 컨테이너 보안은 물론 해양 인명구조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상용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9·11 테러 이후 미국의 컨테이너 보안 조치가 강화됐다. 이런 신기술이 세계 항만 분야 현안인 안전·보안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해사기구(IMO)에 건의해 장착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